'2007/03'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7/03/29 그러고보니 노래방에서...... by Syo (2)
  2. 2007/03/28 욕심은 사랑의 필수요소 by Syo (2)
  3. 2007/03/27 냉정과 열정사이 Blu & Rosso / 츠지 히토나리 & 에쿠니 가오리 by Syo
  4. 2007/03/26 Hello, World! by Syo (5)

디카는 사놓고 쓸 일이 없어서 젠장맞지만 그래도 간혹 쓰인다. 이런식으로.


그이름도 거룩한 성진맨



알고보니 우리는 2007년 1월 1일, 새해의 첫 시작을 싸가지없게 노래방에서 보냈다.

숙련된 랲어 MC inuh


그래도 새해랍시고 다들 나름대로 열창이었다.


인상으로 노래 하는 남자. 선곡은 발라드. 사진은 발렸다.



사실은 우리도 다른 이들처럼 춤도 추고 미친듯이 쪼개며 놀았지만
사진은 없다.
바보들, 세명 다 춤추면 누가 사진 찍냐고. 다신 그러지마라.

요건 보너스.


맨 윗 사진 때문에 포스는 좀 떨어지지만 사실 그냥 봐도 참 즐거웁게 생긴 친구임에 틀림없다.


P.S. 1 얘들아. 형은 흔들린 사진도 용서없다. 되려 반긴다.
P.S. 2 모두들 이렇게들 생겨줘서 형은 고맙다. 너희들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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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노래방에서......  (2) 2007/03/29
Posted by S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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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단일감정이 아니라 복합감정이다.



그 누가 사랑은 욕심내지 않는 거라고 말했나.

자신의 가슴에서 사랑을 잡아 뜯어 저울 위에 올려보고, 태워 보고, 잘라 보고, 시약에 담가 그 성분을 분석해 낸 사람이 아직은 없기 때문에 모 초컬릿 광고처럼 사랑이 어떤 성분 몇 퍼센트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보기좋게 설명해낼 재주는 내게 없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사랑은 그 대부분이 욕심으로 만들어진 물건이라는 것이다.

남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내 사랑의 동력은 욕심이다. 주고 싶은 욕심이고 받고 싶은 욕심이다. 맛있는 음식은 같이 먹고 싶은 욕심이고, 예쁜 옷을 보면 입혀 주고 싶은 욕심이다. 함께 있고 싶은 욕심이고 안아주고 싶은 욕심이고 키스 받고 싶은 욕심이고 때로는 그런 일들이 침대 위에서 이루어졌으면 싶은 욕심이다.

때로는 천국으로 때로는 지옥으로 나를 이끄는 것도 욕심이다. 살면서 단 한번도, 그 어떤 것에도 이만한 욕심을 느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사랑에 있어서의 욕심은 이루어질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나를 크게 들었다 놓았다 하는 것이다.

사랑은 "사랑"이라는 이름의 단일감정이 아니라 수많은 감정들이 한 곳에 섞여 소용돌이치며 이루어지는 복합감정이다. 그것이 바로 사랑이 다른 감정들에 비해 유독 정의하기 힘든 이유이다. 또한 그것이 100명의 연인이 있으면 100개의 다른 사랑이 있는 이유이다.

그렇기 때문에 욕심은 사랑을 하는 사람이 버려야 할 감정이 아니다. 사람이 건강하기 위해 모든 종류의 영양소가 필요하듯, 사랑이 알차게 익기 위해서 욕심은 꼭 필요한 감정이다. 다만 다른 요소들에 비해 욕심은 부족할때와 넘칠때의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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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은 사랑의 필수요소  (2) 2007/03/28
Posted by Syo
TAG 사랑,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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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권이 한set. 읽으려면 두 권 다.


'냉정과 열정사이'가 책인지 영화인지 -둘 다지만- 정확하게 잘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제목 자체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듯하다. 이 책이 더욱 더 흥미로운 것은 개인 기량으로도 이미 정상에 서 있는 두 선수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포메이션을 이루었다는 점에 있다. 우리 나라에 들어온 일본 소설은 이상하리만큼 일인칭 시점 작품에 치중되어 있다보니, 사랑은 복수의 개인이 얽혀서 이루어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1인칭 서술자를 제외한 나머지 등장인물들의 내면은 비록 그 인물이 흐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더라도 독자들에게 부드럽게 다가오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 명의 작가가 두 주인공의 시점에서 두 개의 이야기를 시작하여 결국 하나의 이야기로 귀결짓는 이러한 구조가 신선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처음 이 책들을 읽었을 때 나는 혹시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실제로 부부라든가 연인이 아닐까 의심하여 인터넷을 뒤져본 경험이 있다. 물론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냉정과 열정사이 말고도 책 한권을 두 작가가 함께 쓴 것도 있긴 하지만 그들은 철저한 프로패셔널이었을 뿐, 서로의 연애사에 서로가 무관한 사이라고 했다. blu와 rosso를 넘나드는 쥰세이와 아오이의 그 뜨거운 연결감이 철저한 연기였다고 생각하자 이유없이 소실감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더욱 재미있는 것은 blu를 번역한 양억관님과 rosso를 번역한 김난주님이 실제 부부라는 사실이다. 번역 도서는 원작자만큼이나 번역가가 작품에 기여하는 정도가 큰 것을 감안해보면, 양억관님과 김난주님이 번역을 했기 때문에 냉정과 열정사이가 더욱 호소력을 지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어쩌면 일본판 냉정과 열정사이보다 한국판 냉정과 열정사이가 훨씬 더 사랑냄새 나는 작품일지도 모른다.
 
주변에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blu보다는 rosso에 애정을 조금 더 실어주는 느낌이다. 에쿠니 가오리의 힘일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blu에서 더 큰 몰입감을 가질 수 있었기에 여기 blu의 한 구절을 소개하며 마친다.


나는 가슴속에서 작은 열정 하나가 반격에 나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순간, 과거도 미래도 퇴색하고, 현재만이 빛을 발한다. 시원스런 바람이 광장을 불어 가고, 나는 바람의 흐름에 눈길을 고정시킨다. 사방팔방에서 두오모로 몰려드는 사람들의 긴 그림자가 돌 길 위에서 흔들리고 있다. 과거도 미래도 현재를 이길 수 없다.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바로 지금이라는 일순간이며, 그것은 열정이 부딪쳐 일으키는 스파크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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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World!

분류없음 2007/03/26 21:39

#include <개념>
#include <tistory>

using namespace Syo'sMultipleLife;

int main()
{
   int age;

   const char[] name = "Son jong-beom"
   const mylife[12] = {
"appreciator", "chronicler", "engineer", "linguist", "lover", 
                                 "melomania", "moviegoing", "novelist", "poet", "programmer",
                                 "raconteur", "reader", "thinker", "traveler" };

   for (age = 23; age <= die; age++)
   {
     cout<<"
Keep going! I'm only "<<age<<"years old!!!"<<endl;
     cout<<"
My life is wonderful!";
  }

    return SUCCESS;
}


인간 여자의 뱃속에서 난 생명체로서의 삶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개개인에 고유한 무한 루프.
개인의 함수는 결국 입력도 출력도 과정도 다르기 때문에,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사실은 오로지 '불공평한건 너나 나나 마찬가지다' 라는 것.
그거 하나 알아내는데 만 스물 두 해가 지났고 이제서야 진정한 출발선에 설 수 있게 되었다.

스물 셋
하고 싶은 것들과 해야 할 것들이 드문드문 모습을 드러내는 나이.
지금까지 모아온 날개는 모두 열 네장.
언젠가 나의 함수가 정지하는 날, 기억할 수 있도록
나의 진짜 시작은 이곳에서였다고,
이곳이 나의 중력이자 부력이었다고.

Hello,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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